ARTISTS

황세진 Hwang Sae Jin

Biography


Artist CV

Hwang Sae-Jin
2006 Graduated from Painting&Print Dept of Ewha Womans Univ

Solo-Show
2012 GALLERY SOHEON- KIAF
2008 Gallery DOS
2007 KYUNGIN ArtMuseum

Group-Show
2013 三色多感 展, GAMO Gallery, Seoul
Korea Galleries art fair(GALLERY SOHEON), COEX, Seoul
2012 Confusion of values, Gallery Lotte.
Love is 37.5˚C, GANA Art center, Seoul.
Alchemist of Material, ELAND Space, Seoul.
2011 REMINISCENCE, Gallery SEONJIN, Singapore.
About romance, JIN Artcenter, Seoul.
Korean Contemporary Artist files, GALLERY SOHEON.
2010 PublicArt Special with selected artists of Art Space Heyri, Paju.
Media and imagination, Ewha Art Center, Seoul.
May blossom, GANA Art center, Seoul.
2009 Wonderful Pictures, Artmuseum ILMIN, Seoul.
Wonderful ART Living Furniture, Cheongju.
Bluedot Asia, Hangaram Art Museum,Seoul.

Art Fair
Korea Galleries Art Fair 2010~2012/ LA Art Show, 2011/ KIAF2010~2011
Hotel Art Fair in Daegu, 2010/ Daegu Art Fair 2009 & SOAF 2010

Auction
SeoulAuction Cutting Edge (2010), Haiti charity auction (2011)

Awards
2010 Selected Artists by Public Art.
2009 9th SONGEUN Artist Award, Song Eun Foundation

Now GACHON Univ. Painting Dept. Lectures.


황세진
2006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판화과 졸업

개인전
2012 갤러리소헌-KIAF
2008 갤러리도스
2007 경인미술관

주요 단체전
2013 화랑미술제,코엑스,갤러리소헌
2012 가치의 혼돈, 롯데갤러리 중동점, 부천
사랑은 37.5도, 가나아트센터, 서울
재료의 연금술사, 이랜드스페이스, 서울
2011 REMINISCENCE, 선진갤러리, 싱가포르
낭만에 대하여, 진화랑, 서울
코리안 컨템포러리 아티스트파일전, 갤러리소헌
2010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 Art Space with Artist, 헤이리
매체와 상상력, 이화아트센터, 서울
May blossom,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9 Wonderful Pictures, 일민미술관, 서울
Wonderful ART Living Furniture, 청주
블루닷 아시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Art Fair & Auction
화랑미술제 2010~2012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LA 아트쇼, 2011 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LA
KIAF 2010~2011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호텔아트페어, 2010 Novotel Ambassador, 대구
대구아트페어 2009 & SOAF 2010 (갤러리소헌)
서울옥션 Cutting Edge (2010), 아이티 자선경매 (2011).

수상
2010 월간 퍼블릭아트 공모선정작가
2009 제9회 송은미술대전 입상, 송은문화재단

현재 가천대학교 회화과 출강


(갤러리도스 큐레이터 최윤하)
'인간 욕구의 단계설'이란 이론을 주장한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는 단계적으로 실행이 된다고 했다. 그 욕구 중 하나로 심미적인 단계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본능적으로 질서와 안정을 바라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예전에 비해, 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사회가 안정되었고 물질적 풍요로 인해 기본적인 생존에 따른 욕구의 충족이 쉬워졌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 다음단계의 것을 갈망하게 되었고 이에 따른 현상 중 하나로 미에 대한 관심이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서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의 심미적인 욕구가 점차 커감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비례해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유래 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지나친 다이어트로 생명까지 위협받는 미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동경이 왜곡과 폐단을 불러와 일부에서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황세진은 이러한 안타까움을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하려 한다.

흔히들 미를 상징하는 여러 이미지 중 꽃을 대표적으로 꼽는다. 예로부터 절세미인을 한 떨기 꽃 같은 자태라고 표현하는 등, 아름다움을 내포하는 은유적인 상징으로 오래도록 많이 쓰여 왔다. 꽃은 다양한 종류와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그 의미 또한 개인마다 다르게 부여하겠지만 작가는 현시대의 왜곡되고 변형되어져 가는 미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꽃을 소재로 하여 말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어그러져 가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그에 따른 다양한 소재를 등장시켜 이를 꽃으로 입히고 있다.

작가는 소비의 상징으로 자주 표현되어지는 구두, 옷, 가방 등에 더해 그가 한번쯤 소유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코사지, 스카프, 카메라, 우산, 이불, 쿠션 등을 그린다. 그림에 그려진 모든 물건들은 명품 아니면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들이다. 그 제품의 본래 기본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무늬 천으로 작가의 의도를 더해 재해석한다. 이 모든 꽃무늬는 멀리서 보면 그려진 듯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모두 꽃문양 패턴의 천이 밑그림 모양에 따라 잘라 붙여져 있다. 작가는 천을 잘라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로 음영을 주는 방법을 취하는데 화려한 꽃무늬 패턴의 천을 다양하게 선택해 스케치한 밑그림대로 잘라 붙인 후 그 위에 아크릴 물감을 채색함으로써 실재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실재의 것을 실재가 아닌 도구 즉, 꽃무늬 천이나 아크릴 등으로 표현함에서 생기는 이질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밑그림의 스케치를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해내 그 크기에 맞게 천을 하나하나 잘라내어 정교하게 붙여 실감을 준다. 이렇게 정교한 작업으로 오랜 시간을 거쳐 그려진 그림에는 결국 모든 물건마다 꽃무늬 패턴이 들어가 있는데 심지어 꽃을 그린 그림의 꽃잎 하나하나에 조차 꽃무늬가 들어가 있어 그 지나침으로 인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그 정도의 지나침에 멀미가 날정도로 포화되어 표현된 그림 속의 꽃무늬들은 그 어느 하나 양보하지 않고 서로 시선을 받으려 하고 있어 그림 앞에 서있는 관람자로 하여금 피로감이 느껴지게 할 정도이다. 그림 속의 꽃은 더 이상 아름답다 하기 보다는 인공적이고 심지어 폭력적으로까지 느껴진다. 이는 작가의 의도된 설정이며 그 의도된 주제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상업적으로 변형되어지고 획일화 되어가는 외형의 아름다움이 각광받는 이 시대는 일부 사람들에게 그 흐름에 발맞춰 가지 않으면 도태되어지는 것이라는 착각에까지 빠지게 만들어 심한 내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적인 것에 일시적으로 투자하는 끝없이 거듭하여 반복되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수많은 꽃무늬가 그려진, 상업성이 다분한 신상구두나 옷, 가방 등의 물건들을 가득 그려 넣음으로써 미에 대한 갈망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고 이러한 갈망을 채우기 위한 일부의 과도한 물욕에 대한 이야기가 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욕구에 따라 과하게 추구되어 아름다움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움에 대한 맹목적이고 왜곡된 추구가 만연화 되어가는 일부 현실의 실태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를 경계해야 함에 대한 일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