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명 :
MOVING 2010부 제 : "MOVING " of New Emerging Young Contemporary artist (1)~(6)
전시장소 및 일정
장소 |
기간 |
작가 |
갤러리소헌 |
7.6 - 16 |
서평주 |
8.3 - 13 |
정희도 |
8.17 - 27 |
이재원 |
소헌컨템포러리 |
7.6 - 16 |
김나윤 |
8.3 - 13 |
김홍경 |
8.17 - 27 |
이기연 |
소헌컨템포러리 053) 253-0621 / 갤러리소헌 053) 426-0621 |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데 늘 앞장 서왔던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는 2010년의 발굴 작가로 서평주, 김나윤, 정희도, 김홍경, 이재원, 이기연작가등 여섯명 작가들에 대한 릴레이 개인전인『제2회 무빙(moving)2010』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젊은 동시대예술가를 발굴하는 취지로 소헌컨템포러리가 기획주관하며, 갤러리소헌과 소헌컨템포러리의 두개 전시공간에서 각 작가의 초대 개인전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지난해 제1회『무빙(moving)2009』展을 통해 선정되었던 작가 중 신기혁, 이현희는 개인전을 기점으로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첫발을 내딛었고 뒤이어 소헌컨템포러리의 후원으로 다수의 아트페어와 기획전 및 옥션을 통해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콜렉터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뉴 이머징 스타 작가가 되었다.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무빙(moving)2010』 역시 지난해 보다 한층 심층적인 작가 찾기를 통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에서 선정한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자유로운 작업방식과 신선함 가득한 작업들을 통해 새로운 감동과 재미 그리고 매력을 느끼게 할 여섯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소헌컨템포러리는 이번에 소개될 작가들에 대해서도 국내외 전시나 미술시장 프로모션을 돕는 관계도 모색하는 등 신진작가들이 용기를 갖고 작업에 매진하는 계기를 제공하려한다.
올해 선정된 6명의 작가들은 지난해부터 갤러리 대표와 큐레이터들이 대구를 비롯하여 서울, 대전, 부산 등을 다니며 발굴, 선정한 작가들로써 일부작가는 이미 갤러리소헌을 통해 미술시장의 잠재 유망주로 부각되고 있거나 국? 공립 미술관의 기획전에 초대되는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젊고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여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동남아 등 먼저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미 일부 작가가 개인전이후 네트워크 갤러리를 통해 싱가포르의 화랑에서 열리는 한국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그룹전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등 해외를 향한 작가프로모션이 다양한 형태로 상당히 진행 중인 상태"라고 갤러리소헌 & 소헌컨템포러리 원창호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
작가「서평주」는 신문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조작하고 비틀어내는 작업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비틀어진 텍스트와 이미지는 새로운 기사로 만들어 진다. 정치적인 이야기에서부터 권력, 자본, 환경, 이주노동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번뜩이는 재치와 가벼운 소재를 통해 색다르게 풀어내는 작가는 일찍이 중앙미술대전(2009년)의 선정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미술관이 기획한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 :“악동들 지금/여기” 전시와 부산시립미술관 등의 기획전을 통해 우리 현대미술 속에서 정치와 자본주의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신문작업 뿐 아니라 캔버스 작업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김나윤」은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 돼지를 그린다. 복을 부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돼지는 한편으로 나태함과 게으름의 상징이 되기도 하지만 작가는 ‘럭키(Lucky)'의 상징으로 돼지를 바라본다. 작가의 작품 속 돼지들은 마냥 즐겁게 웃고 먹을 것을 앞에 두고 다른 고민 없이 천진난만하게 먹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자신이 꿈꾸는 일상을 돼지를 통해 투영함으로써 즐겁게 먹고 후회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우리의 일상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비꼬고 있다.
화면 가득 따뜻한 색의 달콤함과 함께 두터운 붓 터치는 그림속의 음식을 실제보다 더 살아있는 듯 표현하여 실제로 한 입 베어 물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 시킨다. 작가는 올해 대전 한남대 회화과를 졸업해 현재 동덕여대 회화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작가「정희도」는 현대인의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무수히 많은 캡슐형 약품을 그려낸다. 본디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먹던 알록달록한 색채로 위장되어 있는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숨겨져 있는 수많은 성분들을 알지 못한 채 그저 마음의 허기진 배고픔을 달래려는 듯 무시로 남용하고 있는 그 알약들을 통해 우리들의 욕망과 반복되는 남용의 타성을 대변한다. 사랑을 위해 혹은 아픈 상처를 치유하거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먹게 되는 알약이 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마치 인간을 위해 인간이 겪고 있는 정신적 고난과 시련을 치유하려는 본래의 역할보다 탐욕에의 유혹처럼 우리에게 다가선다. 작가는 풍부한 색의 표현과 뛰어난 사실력으로 이미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2009년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되어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6월 상하이 호산경매에도 작품이 출품 되는 등 특별히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김홍경」은 외형적으로 볼 때 사실주의적인 포토리얼리즘 작업의 형식이지만 한걸음 다가서면 마치 박물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사발에서의 빈티지한 느낌에서부터 현대의 조형이 가미된 다완(찻사발)들을 작가만의 정교한 시선으로 마치 도공이 흙의 촉감을 느끼며 도자기를 빚듯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릇을 빚어낸다. 한겹 한겹 물감을 바르고 겹치면서 사물에 대한 깊은 고뇌와 관찰로 사실적인 측면을 떠나 사물이 갖는 가치에 대해 새롭게 다가가는 의미부여적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비움’과 ‘채움’, ‘담는다’라는 명제의 작업들은 그릇이 가진 화려하지 않은 소박함을 담아내듯 여백의 가치를 순백으로 처리되어 단순하지만 담백한 느낌을 보여준다. 비어있어야 속을 채울 수 있듯 비움이 가득할 때 충만할 수 있다는 작가의 고뇌가 담겨있는 사유의 공간으로 남겨진 것이다.
작가「이재원」의 작품에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이거나 깊게 스며든 서양의 문화를 상징하며 끈적끈적하게 늘어나고 녹아내리는 ‘치즈’가 등장한다. 치즈라는 구체적인 사물을 중심으로 한국이라는 사회를 풀어나가는 작가는 자기 자신이 현재 느끼는 현대사회의 물질문명이 마치 치즈와 같다고 말한다. 아기자기한 구도로 풀어내고 있는 그림들을 들여다보면 문화적 충돌과 융합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창작 레지던시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며, 지난해 대구 미술문화 창작발전소(구 케이티엔지 별관)에서 열린 2009년 ‘청년작가 프로젝트’전에서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서울옥션 커팅엣지전(2010년6월)을 통해서도 주목 받고 있다.
작가「이기연」의 작품은 어린 시절 자신이 살았던 동네를 떠올린다. 수많은 상점들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던 시장근처에서 자란 작가가 무심히 지나쳤던 ‘상점’이라는 공간을 자신만의 세계로 끌어 들여 꿈을 그리고 또 상상의 나래를 펼쳐 풀어놓는 아주 따뜻한 이야기들을 캔버스 위에 담는다. 그 속에는 작가의 꿈도 담겨 있지만 현재와 미래를 살고 있는 우리들을 또 하나의 세계로 초대하는 관문과도 같은 생동감 있고 다정스러운 공간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서울옥션(2009년 컷팅엣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상점시리즈 이 외에 새로운 이상향의 세계를 보여주는 더 한층 심화된 작업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이상 6명의 작가들이 릴레이로 펼쳐낼 개인전에 벌써 출신대학, 미술관계자 및 많은 애호가와 콜렉터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기혁’, ‘이현희’ 등 지난해 제1회『무빙(Moving)2009』展의 작가들이 미술관계자 및 애호가들의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어 제2회『무빙(Moving)2010』展의 이들 여섯 명 작가 역시 이미 국내 미술계와 미술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미술애호가들로부터의 기대 또한 크다.
이번 전시는 소헌컨템포러리가 기획하고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릴레이형식으로 진행된다. (소헌컨템포러리 053-253-0621)
소헌컨템포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