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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K YUN-JUNG 展 (아름다운 작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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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곽윤정 (Kwak,Yun-Jung) 개인전 2013. 9.2(월)~ 9.14(토)


전시제명 : 곽윤정 "아름다운 작은 숲" 展
전시기간 : 2013.09.02(월) ~ 2013.9.14(토)
초대일시 : 2013.9.02(월) 06:00 pm

우리는 곧잘 숲과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을 고마워하면서도 그것이 주는 의미를 잊는 경우가 있다.
숲은 때로는 비밀스러운 세계를 보여주는 전설를 간직하고 우리를 상상과 동화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하고,
우리에게 쉴 자리를 주어 복잡한 도시생활 가운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숲속의 전설'등 숲에 관한 재미있는 영화나 이야기들도 많다.
화가이며, 소설가, 시인으로 유명한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은 우리의 영혼이 쉴자리는 아름다운 작은 숲이라고 했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들 모두는
어딘가 쉬일 곳이
있어야만 합니다.

내 영혼이 쉴 자리는
아름다운 작은 숲 ㅡ
그대에 대한 나의
이해가 사는 그곳입니다.

칼릴 지브란 _"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1908년 11월 8일)중에서 


'칼릴 지브란'의 시처럼 우리의 영혼이 쉴 '아름다운 작은 숲'과 '아름다운 큰 나무'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영혼의 힐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는 상명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레핀아카데미 출신으로 2007 아트스타 100인전에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국내 옥션에서도 인기와 관심을 받아 오던 곽윤정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의 쉬일 자리가 되어주는 치유의 숲으로 우리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Green-Life라 명명된 곽윤정 작가의 신작들은 도시의 각박한 문명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푸른 자연으로의 회귀본능과 생명의 숲을 만들어냈다. 곽윤정의 큰 나무와 숲그림에는 빛이 대상의 색채와 형태를 결정짓는다. 태양빛이 비치는 밝은 영역과 그림자의 영역이 때론 조화롭게 혹은 대비를 이루며 보는이의 내면의 느낌을 강렬하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밝은 빛의 점들과 땅과 건물의 창에 그림자가 내려온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그가 그린 대부분의 나무, 숲의 작품 소재들이 등산을 하면서 봐 오던 장면들 이라는 것이다. 등산중에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을 참았다가 만나는 싱그러운 숲은 그림으로 보거나 상상하는 이상으로 몇갑절 더 절실하게 숲의 살아있는 아우라를 전했을 법하다. 곽윤정은 어쩌면 숲으로부터 숲을 배우기 위해 계속 숲과 나무를 그의 작품속으로 들여 오는지도 모른다.
곽윤정의 '아름다운 작은 숲 展'은 햇빛이 만들어낸 다양한 색깔의 그림자와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들어오는 빛들의 느낌을 즐길 기회가 될 예정이다. 우리가 아는 많은 자연의 모습과 형태들이 그림자를 통해 혹은 빛에 가려진 어두움을 통해 새롭게 다시 살아나 우리가 알던 자연의 모습이 아닌 강렬하게 다가오는 새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소헌 & 소헌컨템포러리

Cat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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