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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인도·이타리아·美·日 작가 그룹전

침산화성파크드림에도 설치 병행…국내 초유 주거공간서 예술 공유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판세리 작



미국 히스 사토우 작


일본 노부히코 스즈키 작


대구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인도, 이탈리아, 미국, 일본 작가의 조각 및 회화 그룹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Light beyond the bounds’. ‘경계를 넘은 빛’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의 원창호 대표는 “마음의 경계,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예술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인도의 파하드 후세인,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판세리, 미국의 히스 사토우, 일본의 노부히코 스즈키다. 

작가들과의 인연은 대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국제조각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의 부설연구소인 예당건축조형연구소는 대구 침산화성파크드림에 제안해 아트 트랙과 국제조각공원, 아트 갤러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침산화성파크드림의 아트 트랙을 따라 조각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전시를 갖고 있는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바로 침산화성파크드림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작가로는 최태훈, 김경민, 박창식, 이강훈이 참여했다. 

원창호 대표는 “국내 초유로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에 산책로를 따라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예술이 있는 삶을 대구 시민들과 입주민들에게 공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도 후세인은 사회 현실적 주제를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재창조한다. 컬러풀한 색감과 웃음을 띤 인물로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탈리아 판세리는 인생에 대한 의미를 추상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천조각심포지엄과 조각페스타 등 국내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작품세계를 한국에 알렸다. 미국의 히스 사토우는 미러스텐의 다채로운 효과를 작품 속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아랍에서도 활동 중이다. 일본의 스즈키는 색유리 작업을 통해 일본 고유의 팝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9월8일까지. (053)426-062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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