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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만히 들여다본 내 마음의 색깔은?

대구일보 2018.12.04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색면대화’전작가 백진·이계원·임소아·하태임·디터 발처 참여 ‘심연의 대화’ 건네는 색면추상 작품 20여 점 전시


 디터 발처 작 Xeox 18-1           


 하태임 작 Un Passage No.184005


 임소아 작 Optatum-소망


이계원 작 Allotropism-‘The Heritage’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가 5일부터 21일까지 ‘색면대화(色面對話)-나 자신에게 나를 묻다’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백진, 이계원, 임소아, 하태임, 디터발처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의 존재를 사유하며 심연의 대화를 건네는 색면추상을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당신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이고도 심오한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작업으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투영해 만들어내는 투쟁과 자기성찰의 결과물로 답한다.
작품은 선과 면의 분할로 기하학적인 형태를 이루고, 동적인 선들로 면 위를 생동하며 ‘나’를 그려낸다.
색면과 색선들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정신과 사유를 표현하며, 무궁무진한 새로운 창조성을 더해 인간이란 존재의 성찰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조형 언어로 감상자와의 소통을 시도한다.
백진 작가는 어린아이의 감성으로 돌아가 순수한 존재로의 나 자신을 성찰하고 우주라는 드넓은 근원에서의 나를 찾는 작품을 전시한다.
파리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추상회화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아틀리에서 수학하며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는 1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계원 작가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본류를 만들어가며 인간의 유구한 역사를 써가는 주체적인 시각으로 완성한 작품을 출품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 후 뉴욕 롱 아일랜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예술학부 서양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간 본연의 희망과 절망, 그 속의 고귀한 정신과 순수한 감성에 주목하는 임소아 작가는 형이상학적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유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성신여자대학교와 독일 국립브라운슈바익 조형미술대학, 동대학원을 마치고 현재 독일에서 거주 중이며 독일 리터뮤지엄,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독일 C15 하인즈&울라 콜렉션, 스위스 호벡 콜렉션, 독일 피르마젼 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하태임 작가는 생동하는 희로애락의 컬러밴드로 삶이라는 바탕에 수놓아지는 인간의 감성과 정신에 집중하며 자기성찰을 보여준다.
하 작가는 파리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과정, 삼육대 교수를 역임, 현재는 한국, 유럽, 미국 등 국내외로 활발한 전시활동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참여 등으로 작가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모나코 왕세자 재단에서 왕국상을 수상한 적이 있으며, 삼성전자, 서울시립미술관, 모나코 현대미술관, 양평 군립 미술관 등 수많은 기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디터발처 작가는 독일 출신으로, 기본 요소들이 결합돼 새로운 특성을 이뤄내고 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창조해나가는 인간성을 반영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중이며 평면과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유럽, 홍콩, 일본 그리고 뉴욕 등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리터 미술관 등 오스트리아, 독일의 주요 미술관 등에 작품소장돼 있다.
원주은 큐레이터는 “전시는 순수한 나 자신으로서의 존재를 사유하며 심연의 대화를 통해 드넓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유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화이트큐브를 우주로 대칭삼아 그 속의 나 자신을 찾아보는 참된 사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휴관, 문의: 053-426-0621.


출처 : http://www.idaegu.com/?c=7&uid=400032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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